여름철 내내 입었던 반소매 옷들을 한 벌씩 접어 서랍장으로 옮겨넣었습니다. 옷을 개킬 때마다 여름 날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얼마 전의 일 같은데, 벌써 그리움이 되어 있습니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것 같습니다. 실컷 그리워 하는 계절. 오늘 가을의 마음이 담긴 새 앨범이 나왔습니다. 잔나비의 , 지난 해 3월 정규 2집 이후 1년 8개월 만이라고 합니다. 멤버 구성 세 가지 키워드로 새 앨범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첫 번째로, 멤버의 구성입니다. 네 명이던 멤버가 잠시 둘이 되었습니다. 지난 해 10월, 드럼을 맡고 있던 멤버 윤결이 공익 근무를 위하여 자리를 비웠고, 베이스의 장경준도 올해 결혼 소식을 알리며 잠정 휴식 상태에 도입했습니다. 아쉽지만, 3집 때에는 꼭 함께 해주길 기대해봅니다. 완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