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시네마 | 연희동 새로운 독립예술영화관

안녕하세요, 새록리뷰입니다!
얼마 전 연희동에 새로 개관한 라이카시네마에 다녀왔어요. 라이카시네마는 지난 1월 13일에 새로 개관한 독립예술영화관입니다.

복합우주공간 스페이스독이 운영하고, 세계 최초 우주 개 라이카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해요.

저는 운 좋게도 개관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초대권을 두 장 받았어요. 컨셉이 확실한 곳이라 티켓도 항공권 또는 우주 비행권(?)같은 느낌이었어요. 스티커도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신촌역에서 마을버스 서대문 03번 또는 04번을 탑승하시고, 연희 교차로 정류장 골목길에 들어서면 바로 보여요. 1층에는 카페가 있구요, 건물 자체가 스페이스독에서 운영하는 여러 공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측에 주황색 표지가 있는 곳으로 입장하시면 되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고, 올라올 때는 상영관 출구와 이어져있는 계단을 통해 나오는 구조입니다. 직원 분이 계단으로 관객 다 나갈 때까지 기다리셨다가 펜스 채우시는 일을 반복하시던데.. 힘드실 것 같았어요..😅

아무튼, 이번 방문의 목적은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를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2/28까지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었어요. 지금은 계획되었던 기획전은 끝났지만 그래도 왕가위 감독 영화를 계속 해서 상영하더라구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라이카시네마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을 참조하세요 :)

초대권으로 발권을 진행하면 영수증 티켓을 주시구요. 본 티켓으로 입장 확인을 합니다. 초대권은 확인 도장을 받고 기념으로 받아왔어요.
일반적인 현장 발권 시에도 영수증 티켓으로 출력이 됩니다.

상영관은 단 하나예요. 10석 씩 네 줄이구요. 예술 영화관 최초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이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상 체감되는 영화는 아니었던지라 음향에 대해선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예술영화관 중 스크린은 큰 편이고 앞뒤 간격이 굉장히 넓어요. 새 좌석이라 쾌적하게 봤습니다. 좌석 규모보고 에무시네마 떠올려서 맨 앞줄 가려고 했는데 C열 앉길 잘한 것 같아요ㅋㅋㅋ 맨 끝이었지만 시야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가까운 위치라서 앞으로도 종종 방문할 것 같아요. 코시국에 어려운 와중이지만 예술영화관 개관 소식이 기쁘네요. 많이 관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